술은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친구이자, 누군가에게는 피하고 싶은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과음을 한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숙취가 찾아옵니다. 두통, 메스꺼움, 설사, 어지러움, 피로 등으로 하루를 망치게 됩니다.
한의서의 숙취, 주상(酒傷)
其始也病淺, 或嘔吐, 或自汗, 或瘡痍, 或鼻㾴, 或自泄, 或心脾痛, 尙可發散而去之. 及其久而病深, 則爲消渴, 爲黃疸, 爲肺痿, 爲內痔, 爲鼓脹, 爲失明, 爲哮喘, 爲勞嗽, 爲癲癎, 爲難明之疾. 倘非具眼, 未易處治, 可不謹乎. 《丹心》
: 처음에는 병이 가벼워서 구토를 하거나 땀이 나거나, 창양(피부 염증)이 생기거나 비사(鼻㾴, 딸기코)가 되거나, 설사를 하거나 명치가 아프다. 발산시키면 제거할 수 있다. 오래되어 병이 깊어지면 소갈이 되거나 황달이 되거나, 폐위가 되거나 내치가 생기거나, 고창이 되거나 실명이 되거나, 효천이 되거나 노수가 있거나, 전간(간질)이 되거나 알기 어려운 병이 생긴다. 잘 보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치료할 수 없으니 조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단심》
숙취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아직 정확하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처음에는 알코올의 중간 대사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로 인해 나타난다고 생각되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술에 첨가되는 다른 여러 물질, 알코올 자체가 숙취를 일으킨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의서에서는 구토, 식은 땀, 피부염증, 주사비, 당뇨병, 황달, 심지어는 간질, 실명 등의 큰 병까지 나타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주상(酒傷)의 치료방법
飮酒過多成病, 宜葛花解酲湯ㆍ酒蒸黃連丸ㆍ百杯丸ㆍ對金飮子ㆍ解酒化毒散ㆍ葛黃丸ㆍ升麻葛根湯. 中酒頭痛, 嘔吐眩暈, 補中益氣湯, 去白朮, 加半夏ㆍ白芍藥ㆍ黃芩ㆍ黃柏ㆍ乾葛ㆍ川芎. 或對金飮子, 加乾葛ㆍ赤茯苓ㆍ半夏 各一錢, 煎服. 《入門》
: 지나친 음주로 병이 되었을 때는 갈화해정탕 ㆍ 주증황련환 ㆍ 백배환 ㆍ 대금음자 ㆍ 해주화독산 ㆍ 갈황환 ㆍ 승마갈근탕을 써야 한다. 술로 두통과 구토, 현훈이 있을 때는 보중익기탕에서 백출을 빼고 반하ㆍ백작약ㆍ황금ㆍ황백ㆍ갈근ㆍ천궁을 넣는다. 혹 대금음자에 갈근ㆍ적복령ㆍ반하 각 1돈씩 넣고 달여 먹는다. 《입문》
숙취를 해결하는 방법은 나라별로, 지역별로 다릅니다. 피자나 튀김류와 같은 기름진 음식으로 속을 푸는 사람들도 있고, 맑고 따뜻한 국물을 통해 숙취를 해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의서에서는 “發汗利小便”이라 하여 땀과 소변의 배설을 통해 치료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더불어 다양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숙취음료와 숙취환은 이 처방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 처방들은 현대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알콜대사의 증진,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연히 과음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적은량의 술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술을 즐기며 위로를 받는 분들, 어쩔 수 없이 술을 강권하는 문화에 속한 분들을 위해 저희가 도와드리려 합니다.
여러 숙취음료의 모티브가 되었던 원래의 처방을 활용하여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숙취음료의 모티브가 되었던 원래의 처방을 활용하여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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