治多忘, 久服能日誦千言. 《種杏》

: 잘 잊어버리는 것을 치료한다.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 말을 외울 수 있다. 《종행》

한의서에는 총명탕은 건망(健忘)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건망이란 우리가 흔히 아는 건망증, 잘 잊어버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총명탕은 머리가 멍하고, 자주 깜빡깜빡 잊는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정신이 명료해집니다. 

학습능력 향상과 총명탕

총명탕은 수험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많이 처방됩니다. 총명탕의 약재는 원지, 석창포, 복신입니다. 이 중에서 원지와 석창포는 두 약재가 대부분의 처방에 함께 쓰이고 있으며, 주로 뇌와 신경계통에 작용을 합니다. 현대연구자료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신경질환에 원지와 석창포가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총명탕은 뇌와 신경계통에 작용하여  효과적으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학습능력이 저하에는 다른 많은 원인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이 비염입니다. 비염은 호흡을 방해하게 되는데, 호흡은 두개골 내를 환기시키며 식혀주는 역할을 겸합니다. 비염을 앓는 학생은 코가 막혀서 머리가 과부하된 느낌을 받기 때문에 집중력이 오래가지 못합니다. 또한 코가 막혀서 구강호흡을 하는 것, 코로 숨을 쉴 때 독특한 소리가 나는 것 등 여러가지 요인이 학습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의 질이 떨어져도 학습능력은 저하될 수 있으며, 오랜시간 앉아있는 자세때문에 발생하는 목-어깨 통증과 허리의 통증 역시 마찬가지로 학습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학업이라는 과도한 스트레스는 마음의 병을 일으킬 수 있고, 그렇게 소모된 몸과 마음으로 학업성취도가 낮아지는 악순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